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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다 Mar 11. 2018

지치고 우울하고 그래.

높은 빌딩,  재촉하는 발걸음 사이에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람들은 먼발치 희미한 빛을 보고 달린다.

언젠가는 그 빛이 선명해져 그 너머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달린다.

그러나 그 빛을 보고 달리는 발걸음이 많아 서로 부딪치고 엉켜버린다.

반복되는 일상이다.

잠에서 깨어 눈을 떴을 때 새로운 날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보지만

오늘도 제자리다.

내일도, 내일 모레에도 그럴것만 같다.

지치고 우울하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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