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선정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비니스입니다:)
저번주에 자기계발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다는 알람을 받았습니다. 작년 10월부터 크리에이터 제도가 도입된다는 소식은 들었었지만, 이렇게 빨리 뱃지를 받게 될 줄은 몰랐네요. 모두 구독해주시는 독자분들 덕분입니다(진심이에요).
스토리 크리에이터 중 ‘자기계발’ 부문으로 선정이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이 작품 때문이겠죠?
https://brunch.co.kr/@binnis-insight/7
제 브런치스토리에 처음으로 구독자를 만들어준 공감 200+개의 효자 콘텐츠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계발을 반대하는 글로 자기계발 크리에이터가 돼버렸어요.
사실을 고백하자면, 저는 자기계발을 하지 않습니다. 운동도 한 달에 5번 이상 안 하고, 남들 다 따는 토익 점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 ‘성장’은 하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자기계발=성장 아니냐고요?
물론 자기계발의 목적은 성장입니다. 그렇다면 ‘성장’은 무엇일까요? 한계를 극복하는 것, 더 잘 해내는 것 등 다양한 답변들이 있을 겁니다.
톨스토이는 ‘성장’을 성찰과 학습을 통해 자기완성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결국 ‘성장’은 ‘자기 자신’을 최적화하고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학교와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전문 분야의 스펙을 쌓고, 재테크와 부업으로 돈을 버는 등의 수고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를 성장시켜주지 못합니다. *자기효능감은 높아질 수 있겠죠.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성장은 더 높은 차원일 것입니다.
*자기효능감: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시대가 변하면 자기계발의 방향성도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는 자신을 ‘실현’해야 근본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수영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수영을 하는 것이 자기계발입니다. 박태환 선수가 수영에 재능이 있는 줄도 모르고 평생 죽어라 공부만 했다면 자기계발을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과학이 발전할수록 대체될 수 있는 인력은 많아집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할수록 빠르게 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실현하는 ‘자아실현’이 성장의 해답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자기계발법입니다.
저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하고 싶었고, 이 뱃지가 그 기회를 넓혀줄 것 같아 작가로서 참 설렙니다. 다시 한번 구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믿고 읽어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