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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냥이 Dec 18. 2020

코로나에 익숙해진 아이들

올봄, 단지 운동기구에서..

이때만 해도  지금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을지 몰랐지

심지어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되어,,
우리 애들과 바깥구경 한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이젠 밖에 나가자고 조르지도 않는 애들.

어린이집 안 간다고 좋아하는데 이 녀석들 바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긴급 보육으로도 보내지 못할 상황이 되었을 때,
내 자유도 끝일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더 많아진 건 왜지.

날 온전히 내버려 두진 않지만 아이들은 둘이 꽤 잘 논다.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간식 달라 졸라서 피곤하지만 안 먹는 것보다 낫고,

어린이집 못 가서 속상하지 않냐니까 집이 편하단다.

그래도 답답한지 차 타고 카페라도 가고 싶다고 하는 첫째. (응 못가)
나갈까? 하니 이제 코로나 약 생겼냐는 둘째. (넌 그냥 귀요미)

귀여운 녀석들.

더 힘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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