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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냥이 Dec 02. 2020

가끔은 내 이야기

가끔은 내 이야기.



스페인 산티아고


10년 전에 이 길을 걸었었다.


이 길을 걷는 동안

이 험난한 여정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려야지 했었는데

몇 번의 연재를 시도했지만

결국 끝까지 그려내지 못했었다.


난 왜 이렇게 게으를까 하는 자책만 하며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한 장의 그림으로라도 그날을 추억해본다.


비 갠 후

진흙길을 걸으면서도

이 날은 정말 즐겁게 걸었던 것 같다.


이 사람들도 어딘가에서 10년 전 이 날을 기억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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