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달구다. 문득 과거의 일이 생각났다.
매일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하루를 감사로 시작하고 감사로 마무리하려고 노력해 왔다.
가끔 찾아오는 불안감 혹은 미래에 대한 불투명도가 높아질 때면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다.
매일 아침 출근을 일찍 하는 편인데 아침에 사무실 정리를 하고 앉아서
세 가지의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나. 사무실 정리 및 청소
둘. 캘리그래피 독학
셋. 엑셀 사용 방법 및 공부
요즘 나의 하루에서 그나마 나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이른 시간에
출근 후에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나에게 주는 어쩌면 유일한 선물 같은 시간이기에 제대로 쓰고 싶다.
열정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랜 시간 침대생활을 끝내고 일어나서
마주한 현실에서 모처럼 얻은 보금자리와 같다.
흔히 리즈시절을 누구에게나 있듯이 내게도 그런 적이 있었고 앞으로도 기대를 한다.
여기서 마무리로 과거만 회상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역시 소중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앞으로 기대하는 내일도 여전히 꿈을 꾼다.
꿈을 멈추지는 않는다.
비록 눈에 보이는 뚜렷한 결과가 지금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고 싶진 않다.
내 삶에서 많은 것을 잃어 나서야 소중한 것을 깨닫고
쓸데없는 것들을 내 삶에 채우지 않도록 노력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꿈들을 채워가는
제2회 차 삶이 비록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불리해진 것은 맞지만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는(사실 마이너스이지만 ^^) 2회전을 슬퍼하지는 않는다
지금도 숨 쉬며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으니깐.
내 삶의 균형감을 다시 조율하게 되었는데 전에는 상당 부분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일에 대한 성공이 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그러하지 않다.
내게 회상은 괴로움도 즐거움도 그냥 한 조각의 꿈같은 것들이다.
지난 것은 지난 대로 내버려 두고 버리고 담을 것을 알아가는 지금 이 순간.
새로운 것들에 더욱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잃을 게 없는 사람에게 주어진 특권처럼 매일이 그렇게 과거의 옷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지어 입는 옷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전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더불어 살아가고 함께 하는 것들이 얼마나 위대한 삶인지 알 것 같다.
지금 내게 있는 소중한 인연들을 나 역시 귀히 여기며 살아가려 한다.
밀렸던 숙제를 해소하는 기분이다.
하나씩 클리어할 때마다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게임처럼
어제는 구청에서 무료로 교육하는 심폐소생술을 들었다.
알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내 몸에 새기고 있다.
다리는 장애가 있을지 모르지만 내게 주어진 나머지 능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10년 후에 지금의 순간을 회상할 때.
후회 없이 살았노라. 회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