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by Biracle

당신이 가신 길 위에
나 홀로 서 있나이다.
봄이 와도 꽃은 지고
바람이 불어도 나 그립습니다.


어머니의 손길 따라
따스한 햇살이 스미고,
아버지의 그림자 아래
고요한 달빛이 내리나이다.


어릴 적 마당 끝에서
손잡고 부르던 노래,
지금은 바람결에 흩어져도
마음 깊이 살아 있나이다.


먼 길을 돌아 다시 오면
그 자리엔 그대로,
변함없는 사랑으로
나를 감싸 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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