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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미 May 11. 2024

엄마가 자신 있게 말했다. 

"네가 하늘에 별을 따다 달라고 하면, 

엄마는 하늘의 별을 따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어."



엄마는 아이에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끊임없이 

묻고 방법을 제시했다. 



마치 이것이 엄마의 존재 이유인 것 마냥. 



만약 자신의 엄마도 자신처럼 

아이에게 많은 길을 보여주었다면, 

그때마다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면...



엄마는 

지금보다 더 나은 현실 속에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는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했던 

엄마의 엄마의 마음은 

미쳐 보지 못한 것 같다. 



별을 따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보다 

아이가 이미 별이라는 

그 인정과 믿음이 

아이를 더 성장시킨다는 

마음의 여유가 

더 필요한 때, 



그 때가

사춘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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