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8]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기

by 리카

오늘 목사님의 말씀 중 주제는 입장 바꿔 생각하는 [배려]이다. 사실 배려라는 단어의 뜻에 입장 바꾸어 생각한다는 의미가 있는지 몰랐다. 출근하던 중 갑자기 주일 강연을 듣고 싶어 유튜브를 실행하여 듣게 되었다. 듣다 보니 오늘 저녁식사시간에 아이들끼리 있었던 작은 사건이 생각났다.


첫째와 막내는 6살의 나이차이가 나고, 첫째는 대학생이지만, 막내는 사춘기 중3이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두 딸의 성격이 닮았기 때문이지 싶다. 둘은 절대 안 닮았다고 주장하지만 똑같기 때문에 사사건건 말다툼이 생기는 것이다.

오늘의 사건을 이야기하자면, 식탁의자가 하나 부러져서 막둥이 방에 있던 화장대 의자를 가지고 나와서 함께 식사를 하려고 했다. 그 대신 부러진 의자를 임시로 막내방에 둘 테니 그걸로 당분간 쓰라고 했는데 화를 내는 것이다. 막둥이는 그 의자를 절대 쓰지 않겠다고. 그때 큰 딸이 막내에게 잔소리를 했다.


”원래 그 화장대 의자는 엄마 것이고, 부러진 의자에 앉아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없으니 당연히 네가 양보해야지. “

“난 싫다고!!”

“왜 너는 너만 생각하니?”


듣고 보면 첫째의 말이 맞는 말이다. 막둥이가 본인만 생각하고 가족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큰딸의 잔소리가 이 사건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것이 아니라 평소 행동의 잘못된 부분까지 다 언급을 하니 막내는 화가 나서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나 밥 안 먹어!”


오늘 주일 강론을 적용하자면, 언어라는 수단을 통해 감정을 전할 때 나의 아주 주관적인 생각으로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두 딸들은 서로에게 화를 냈다. 물론, 막둥이의 행동이 잘못되긴 했으나, 언니로서 동생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야단을 쳤다면 더 나았을 것을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내 역시 자신의 불편함만을 주장하지 않고,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면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두 딸은 항상 서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감정에 집중하여 말을 내뱉기 때문에 다투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 이것을 깨달았듯이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되겠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길 바란다.


”얘들아 오늘 목사님 강론 좀 들어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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