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추천작 3%
넷플릭스 추천작으로 [3%]라는 시리즈를 보았다. 시즌4까지 제공되는데 워낙 SF 물이나 추리물을 좋아하다 보니 어느새 시즌 4까지 다 보게 되었다.
시즌 1을 보면서 브라질판 오징어게임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면서 이 드라마가 단지 서바이벌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계가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가 되어버렸다. 설립자부부에 의해서. 한 곳은 97%의 사람들이 거지처럼 살아가고 있고, 다른 한 곳은 오직 능력자인 3%만을 위한 외해이다.
97%의 사람들은 20세가 되면 외해로 들어갈 수 있는 서바이벌을 치를 기회가 제공된다. 평생 단 한번.
모두가 어릴 때부터 외해로 가기 위한 훈련을 하기도 하고, 그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범죄도 불사한다.
그러나, 외해는 정말 파라다이스일까? 외해로 가기 위한 테스트 역시 공정한 것일까? 이런 의문을 나만 가지지 않는다.
시즌 마지막에 이 시리즈를 끌고 가는 주인공 중 한 명인 모아나와 안드레는 마지막 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내륙을 대표하는 모아나는 이야기한다.
내가 이기면 다들 무기를 버려야 해.
그리고 내일 절차 건물로 가는 거야.
누가 더 나은지 증명하러 가는 게 아니야.
첫 총회를 열거야.
단합된 세상으로 첫 총회를 열고
모두가 의견을 개진할 거야.
한 명도 빠짐없이.
그러나 반대편 즉 3%를 위한 파라다이스를 계속 자기들만 특권층으로 누리기 원하는 안드레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기면, 내륙은 나의 것이다.
가치 있는 3%가 지배한다.
열등한 자들은 설립자의 후손에게 복종해야 한다.
아니면 죽음뿐이다.
당신이 만약 내륙 즉 97% 그룹에 속해 있다면 누가 기세를 잡길 바라는가.
97% 즉 내륙이 승리하여 모두가 단합된 세상에서 공평하게 누리며 인간답게 살길 바라는지, 아니면, 그들이 말하는 가치 있는 3%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복종하며 그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길 바랄까.
미래의 어느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세상이 오지 않길 바라게 되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사회도 특권층만이 호화롭게 살아가고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지배층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닌지 걱정도 된다.
노래가사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불가능할지라도 권력층이라도 일컬어지는 그룹들이 자신의 사리사욕보다 국민들을 더 생각하고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아는 세상이 되길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