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기상.
6시 10분 샬라도착. 요가 끝난 시각은 7시 30분.
오늘부터 연휴시작이라서 그런지 토요일 치고는 사람이 적었다. 시끄러운 말소리 없이 숨소리만 들리는 이 분위기가 너무 좋다. 다들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다만 나는 아직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처럼 생각이 떠오르곤 한다.
" 오. 저 아저씨 점프쓰루 좋은데,
저 사람은 점프백 하는데 착지하는 소리가 안 나!
저 바지 편해 보이는 데, 룰루레몬인가?
오늘은 시작부터 배가 고프네.
끝나고 얼른 커피 마셔야지. "
이렇게 적고 보니깐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있네. 아직 수련이 많이 부족하다. ㅎㅎ
시르사 아사나에서 처음으로 선생님의 도움 없이 서는 것이 성공하였다. 15 호흡하고 하프밴드로 10 호흡하는 것까지 성공.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이때부터 힘이 빠져서 중심이 흐트러지고 그대로 착지. 쿵.
10달 가까이 계속 시르사 아사나를 연습한 나로서는 매우 매우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실력이 늘고 있는지 아니면 제자리인지 그리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잘 모르는 채로 연습을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 결과를 보면 아주 조금씩 자신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