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내렸는데,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내일 예정이란다.
날씨 때문이었을까, 요가가 매우 귀찮게 느껴졌다. 쉬고 싶었으나 어제 쉬었기에 오늘은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억지로 몸을 매트 위에 올려놓았다. 투덜거리더라도 매트 위에만 올라가면 어떻게든 시작하게 된다. 역시 모든 일은 시작이 힘든 것이여.
쉬지 않고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혼자서 요가 시작.
어제 유튜브 [민광요가]에서 차투랑가단다아사나에 대한 영상을 봤는데, 점프백을 하기 위해서 힘을 기르는 동작이라는 것이었다. 단순히 내려가는 것이 아닌 어디를 의식하고 집중해야 하는지 꼼꼼히 알려주었다.
그래서 오늘은 전날 유튜브에서 배운 내용을 상기하면서 내려갔다. 겨드랑이 밑의 근육을 강화시키면서.
그래 언젠가는 나도 가볍게 점프백을 할 수 있겠지 라는 상상을 하며.
동작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하니깐 아무래도 흐름이 미묘하게 끊어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