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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산프로 Aug 15. 2018

맥북 프로를 샀다.

2011년 2월에 샀던 에어맥북을 지금까지 잘 써오고 있었는데 오늘 오후에 가로수길 애플 매장에 가서 애플 맥북을 샀다. 예전부터 계속 사고싶었지만...이게 잘 안사지더라...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회사 일을 할 때 필요하면 회사에 있는 LG, 삼성에서 출시한 초고사양 노트북을 쓰면 되기 때문이다...약간의 핑계를 두자면..주말에 회사일을 집에서 할 때 엠에스 오피스 써서 하려면 맥북에어로 너무 버벅거렸다...하지만 일을 해야 한다면 노트북을 가지고 오면 되기 때문에 이것도 말이 안된다...그냥 샀다. 사고 싶었다.


 브런치에 더 좋은 글을 써서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름대로 내 업무 분야의 인사이트를 늘리기 위한 일종의...기분 전환이자 새로운 다짐이다.


 사실...이번 휴가를 맞이해....부모님 댁에 놀러갔다가...내가 갖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이 사주신거다. 용돈은 못드릴지언정...이런거나 받아오고...하지만 부모님이 즐겁게 살라고...이런걸로 기분전환 하는거니까 맥북 사서 너가 쓰고싶은 곳에 쓰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며 살아가라고 사주셨다.


 그런데..이놈의 맥북은 얼마나 사기가 힘들던지...우리동네 백화점에는 맥북프로 스페이스 그레이가 없었고...해서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가서 구매하고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바로 가로수길로 갔다. 맥북을 들고 오는 길이 어찌나 뿌듯하던지...내일까지 정말 맘 편히 놀고...목요일 부터는 카페가서 일도 조금씩 하고 그러면서 여유있게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겠다.


 왜 쓰라고 하는지 모르겠는...업무 인수인계서도 살살 쓰고...월화 쉬면서 흘러갔던 업무도 조금씩 따라 잡으면서... 이번 휴가가 끝나기 전에 지난 2년간 내가 직접 진행하고, 올해가 끝나기 전에는 대행사와 함께 진행했던 행사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냥..4회차를 겪으며 했던 일들에 대해서 내가 부족했던 것을 반성하고...나름대로 잘 했던건 기억하면서..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한다.


 나와 비슷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면 좋겠고...다른 이들에게는 대행사와 함께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 미리 알면 좋을 점들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새로운 맥북.....아직 키보드 느낌이 어색하다. 어떤 리뷰 영상에서 그랬는데 "나무판에 키보드 치는 것 같다."라는 표현을 했는데...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다 좋은데 아직 키보드 느낌이 어색하다...그리고 파우치가 필요하다...진짜 맥북...뭐 하나 사면 그렇게 돈을 잡아먹는지...이러면서도 이게 왜 이렇게 잘 팔리는지 모르겠다...부럽다.


 오직 방문자와 사용자만의 편의만 생각하고 고민에 고민을 해도 늘지않는 내 프로젝트의 방문자들은....맨날 불만이 많은데...애플은 그렇게 맘대로 해도 절대 충성충성의 고객층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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