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백석 #안도현 #시집
남편이 입원한 병원에 나와
집으로 갈까 서점으로 갈까
백석동 버티고 책방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켰다.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
바람보다 빨리 눕지만 먼저 일어나는 풀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한
사내들을 가방에 넣었다
돈을 지불하고 보니
집 판 돈이네
생활비, 병원비, 장사 밑천인데
혁명이 별거냐
세든 집 마당에 꽃씨 문 개미를
따라가 본다
IT 노가다 인생 은퇴후 수동태로 살아가는 자. 만신을 모신 외가집 영향으로 역술가 길로 들어섬. 사주명리 쉽게 풀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