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깨닫고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일이 술술 잘 풀릴 때는 세상이 내 편인 거 같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만큼 일이 풀리지 않거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느끼는 순간이 오면 어느새 길을 잃는다.
그러면 만사가 귀찮기도 하고,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이런 감정의 기복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행복하고 싶은데 내가 어떨 때 행복한 지 헷갈릴 때도 있었다. 처음 행복에 대해 착각했을 땐, 자극적인 순간들이 행복이라고 느꼈던 순간이다. 목표를 이루거나 성취를 이루는 것 자체를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루고 나면 이후에는 '이뤄보니 별 거 없구나'라는 허무함이 더 강했던 거 같다.
그래서 목표를 달성하면 자주 슬럼프가 찾아왔고, 기쁨은 짧았고, 괴로움은 길었다. 그러다 법륜스님의 유튜브를 우연히 봤다. 법륜 스님은 '괴롭지 않다면 행복하다'라고 이야기를 하셨다. '이거구나'라고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나만의 행복을 정의하니 행복한 날들이 행복하지 않은 날보다 더 많아졌다. 물론 그러다가도 문득 괴로움이 찾아온다. 대부분의 괴로움은 누군가와의 '비교', 실패에 대한 '두려움', 누군가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로 생겼다.
그럴 때마다 다시 행복을 찾는 나만의 방법은 '감사 기도'다.
오늘 아침도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지인과 나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아직 갈길이 멀구나'라고 낙담을 했는데 그러다 다시 '정신 차려야지' 하면서 감사기도를 시작했다.
사고 없이 무사히 출근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걸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는데, 누군가 저의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어제 온전한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만 했을 뿐인데 괴로움이 사그라들었다.
나는 한 때 허무주의자였고, 비관주의자에 더 가까웠다. 허무주의는 어차피 끝은 죽음인데 아등바등 살아서 뭐 하나의 관점이었고, 비관주의는 세상에 너무 흉흉한 일들과 사건들이 많다고 느껴 항상 긴장태세로 살았던 거 같다.
태어난 후부터 누구나 매일 부정적인 자아와 긍정적인 자아가 치열하게 싸운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자아가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단연 감사함인 거 같다.
몸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다. 366p - 데이브 아스프리 <최강의 인생>
결국 더 많이 시도하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맛보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기뻐하고, 더 많이 여행하고, 더 많이 용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때 행복해진다. 279p - 신수정 <일의 격>
당신이 늘 당연하게 생각하는, 당신 삶의 온갖 긍정적인 것들을 글로 써보는 방법도 있다.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고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 지금 누리고 있는 건강 같은 것들 말이다. 감사하는 태도는 운동이 필요한 근육과 같아서 자주 써주지 않으면 위축된다. 459p - 로버트 그린 <인간 본성의 법칙>
신기하게도 감사도 습관이라 매일 작은 것에도 감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상에 감사함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그러면 감사할 일이 더 많이 생기고, 행복해지는 순간이 문득문득이 아니라 자주 우리에게 찾아온다.
요약
괴로운 순간에 감사기도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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