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깨닫고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2008년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출연했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라는 영화를 봤을 때 '세상에는 정말 별별 사람이 다 있겠구나'였다.
일도 마찬가지로 어떤 때는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괴로움과 번뇌를 가득 주는 나쁜 일이나 도무지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예전에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 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돌이켜보면 어떤 이유든 간에 일어날 일은 언젠가 일어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막을 수는 없고, 일이 생기면 결국 내가 이 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좋은 일의 경우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떻게 이런 좋은 일이 내게 생겼지에 대해 생각한다. 운이 좋아서였는지, 그동안 내가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이 쌓여 이제 결과로 나온 건지, 누군가 도와서였는지 등 이유는 한 가지 일수도 있고, 여려가지 일수도 있는데 이유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게 되면 다음 좋은 일을 만들 수도 있게 되고, 누군가의 도움이나 운으로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한다면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는 운으로 되었으니 다음에는 실력을 만들어 봐야겠다 등의 건설적인 계획을 새울 수도 있다
나쁜 일과 이상한 일도 비슷하다. 이런 일들을 겪을 때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감정만 느끼고 멈춰버리면 우리 삶의 무게만 더 커질 뿐이다. 이런 일들은 우리에게 또 일어날 것이고 인생은 이런 감정과 경험으로 채우기에는 너무 짧기 때문이다.
화를 자초하지 말게나. 재밌는 게 말이야, 사람들은 언젠간 죽을 거란 걸 뻔히 알고서도 말이야 자기는 꼭 안 죽을 것처럼 산단말이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대사
그래서 이런 일들을 겪을 때는 어떤 걸 배울 수 있을까에 더 초점을 맞춘다. 그러면 나쁜 일과 이상한 일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과 경험을 긍정적인 플러스 상황으로 바꿀 수 있다.
좋지 못한 일들을 통해 우리가 딱 한 가지씩만 배우고 이런 부분들을 다시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인생 내공은 올라갈 것이고, 나이를 먹는 우리들은 늙어가는 세월이 아니라 연륜의 세월을 좀 더 경험할 수 있을 거 같다.
요약
좋은 일, 나쁜 일, 이상한 일은 누구나 겪는다. 일어났을 때 겪는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왜 이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걸 배울 수 있는지로 시선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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