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중심 운영에서 성장 가능한 조직으로 전환하는 첫 단계
스타트업의 초기 운영은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직은 자연스럽게 단기 성과에 집중하고 즉각적인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쉽습니다. 대표와 팀은 고객을 직접 만나고 제품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필연적으로 개인 역량에 크게 의존하는 운영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장기화되면 조직은 대표자 또는 특정 개인의 노동력과 경험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는 비효율적인 구조에 고착화될 위험에 노출됩니다. 스타트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준비하려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확장 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을 초기 단계부터 차근차근 만들어야 합니다.
이 최소한의 시스템은 거창한 조직 체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대표자가 모든 업무를 직접 처리하고 의사결정하는 단계를 넘어 조직이 일정한 품질과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기초적인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는 작은 스타트업이라도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기본 운영 체계이며 초기 생존과 장기 성장 사이의 차이를 메우는 전략적 기반이 됩니다. 최소한의 시스템은 고객 정보를 기록하고 핵심 활동의 프로세스를 정리하고 현금 흐름을 관리하며 실험과 학습의 흐름을 유지하는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준비가 되면 조직은 대표자 또는 특정 개인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프로세스, 그리고 구조에 기반한 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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