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이 합리적인 결정을 반복하지 못하는 이유
초기 스타트업에게 경영전략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명확하게 설명하게 설명하는 것을 보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이렇게 경영전략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략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꽤 많은 초기 스타트업이 실제로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전략을 문장이나 개념으로 유형화하지 못하고 수많은 의사결정과 행동의 형태로만 축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략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시장의 특성, 자사 제품의 강점, 팀의 구성을 이야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전략이 없는 것이 아니라 명환화시키고 유형화시키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이 처한 상황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됩니다.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계획보다 결정하고 실행하는데 몰입하게 됩니다. 반응이 오는 고객은 누구인지, 어떤 기능을 구형하고 어떤 기능을 버릴지, 확보된 지표는 무엇이며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불명확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매일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런 선택들은 대부분 그때 상황에서 합리적이며 당장의 생존을 위한 적절한 판단입니다. 그러나 이런 선택들은 통일되지 못하고 제각기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확한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실행 경험의 축적만 남으면서 조직 내부에서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는 기준점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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