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이 멀리서 내게 다가오는 모습을 보면 늘 설레요." "그럼, 트램을 타고 시내를 돌아볼까요?" "아뇨, 트램이 내 앞을 지나 모퉁이로 사라지면 다른 시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아 신기하고 두근두근해요. 하지만 내가 그것에 오르면 트램이 지닌 모든 판타지가 맑은 날의 안개처럼 사라질 것 같아요. 어떤 것은 그냥 이렇게 날 두고 사라질 때 가장 아름다워요.“
낮에는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밤과 주말에는 여행하고, 그림 그리고, 글 쓰며 느긋한 외로움을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