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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키 IKE Apr 14. 2022

TPO에 맞는 대화를 하는 법

스스로 나 자신을 돌아보자

어느 날은 언니가 나에게 그랬다.


집에서는 회사 얘기 그만했으면 좋겠어, 너만 힘든 것도 아니고 다들 힘들어


머리를 한대 - 얻어맞은  같았다.




나도 경험해 봐서 누군가의 힘들고 지친 얘기 계속 들어주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다.


그리고 다들 그런 이야기 들어줄 여유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도 현실. 그게 옳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러고 있었다니,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 셈이었다.


 후로 TPO처럼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옷을 입듯이 눈치껏 상황을 고려해 이야기할  아는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회사에   타인이 불편할 것으로 고려되는 옷을 입지 않는 매너를 갖추  이야기를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야기를 함으로써 남이 불편하거나 신경이 곤두서는 말은 함부로 입에 담아서는 안된다. 그래서 어른이 된다는  그동안 겪지 않았던 나이대의 사람들과 마주해야 하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TPO 맞는 말을  해낼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 같다.


어떻게 하면 분위기에 맞는 옷을 입듯 매너 있는 말을 구사할 수 있을까?


  방법을 쉽게 찾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는 중이다. 되도록이면 많은 책을 읽는 것이 나의 목표다. 누군가가 말했던 표현을 빌리자면, “ 항아리가 너무 커서 되도록 많은 양의 물을 채워야 그나마 효과가 나올 듯싶었다.”라고 말할  있는 상태. 나도 살아오면서 독서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물을 채워야 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써보고 싶어 글쓰기 강의도 들어봤기 때문에,   권을 내기 위해 사람이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야 하는지 대략적으로는 안다. 그러니 그런 말을   권을 통해 들으면 타인의 깊이 있는 생각을 읽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1권에 1인의 깊이 있는 생각을 경청하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했을 ,  ,  , 그리고 여러 권을 읽는 효과는 분명 나타날 것이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할  있는 기회를 독서를 통해 얻는다.


우리는 때로 자신만의 상황에 몰두해 ‘내가 제일 고생해’와 같은 오류를 범하곤 하는데 사실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각자 사연이 있고 힘듦이 있다. 5년, 10년 그 이후에 과거의 나와 비교해 봤을 때 적어도 ‘TPO에 맞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선,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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