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선택하고 그것을 책임질 줄 아는 인생이 잘 산 인생이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선택하고 그것을 책임질 줄 아는 인생이 잘 산 인생이다
결국 우리 삶은 내 인생을 책임지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만약 나의 환경, 혹은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인정하지 못하면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반면 내 환경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그리고 그 발자국이 모여서 길이 만들어지고 ‘책임지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수많은 선택지 가운데 내게 맞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는 시간이 사치라고 느껴지던 시절도 있었다. 얼마나 삶이 여유로우면 그런 생각까지 하며 살까 하는 착각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삶에 공짜란 없는 것이라서 고민 없이는 만족할만한 발전이 있을 수 없었다. 그러니 고민을 해야 행동으로 취해지고 그 결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추진력은 내면에서 강한 힘이 밀어내지 않으면 결코 발휘될 수 없다. 그러니 아낌없이 고민하는 단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고민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많은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며, 다양한 시나리오의 결과값을 받고, 경험치가 쌓일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경험은 자산이 되어 빛을 내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누군가는 A의 삶이 안정적이라고 생각되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B의 삶이 이상적인 방향일 수도 있다. 삶의 모습은 개인의 가치관과 환경에 따라 매우 다르기 때문에 절대 일반화시킬 수 없다. 또한 타인이 만들어주는 인생은 어떻게 보면 순탄한 길이라 편하겠지만 고민이 없기는 어려운 일이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길보다 재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여행길에서 어떤 경로로 이동할 것인지 고민하여 항공권, 선박권, 육로 혹은 그 이상에서 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후회는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경로일수록 사전 조사나 테스트,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파악하여 51%라도 맞는 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나머지 49%에 대한 후회가 남더라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적어도 51% 후회보다는 적은 선택일 것이니까.
누구나 공평하게 한 번 사는 인생이며 한 번의 선택으로 많은 것들이 좌지우지되는 현실을 살아간다. 불필요하게 많은 정보와 검증되지 않은 가설이 선택 장애를 일으키도록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온전한 스스로를 믿고 본인만의 결정으로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사진 출처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