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유분방 Jan 28. 2019

01화 영상제작을 위해 떠난 제주여행

제주도 제주시


김포공항에서

한때 기나긴 여행에 지쳐, 여행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새로운 장소에 가도 감흥이 없었고, 의미 없는 셔터만 눌렀던 나에게 제주로의 여행을 선물했다. 이 여행의 콘셉트는 사진보다는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었고, 여행을 하면서 여전히 습관처럼 셔터를 눌러댔지만, 만족스러운 영상도 얻을 수 있었다. 이때부터였나, 나는 여행을 떠나면 꼭 영상을 한편씩 만들어오곤 한다. 조금은 지루할법한 여행도, 영상을 한편 만들기 위해서 장소에 집중하고, 피사체에 집중하다 보면 흥미진진한 여행이 되기 마련이었다. 






공항에서의 기다림은 늘 설렘과 기대감이 공존한다. 진에어를 이용하여, 제주도로 향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옷가지들과 삼각대를 가방에 욱여넣은 채로 비행기에 무사히 오를 수 있었다. 삼각대 반입에 대해 문제가 많이 있기도 한데, 어쨌거나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홀가분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비행기 안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작게만 느껴진다. 그리고 한참을 바라보는 순간 속에서 제주도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온다. 사진 속 장소가 제주도는 아닌 것 같은데, 한참을 바라보면서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를 반복하다 보니 금세 제주공항에 도착하게 되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제주도의 땅을 밟아본다. 제주공항은 여전히 그대로 변하지 않았고, 내가 찾은 세 번째 제주는 여전해서 좋다. 다행히 하늘의 구름과 파란 하늘이 나를 반겨주었고,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따사로운 햇살

9월이었지만 여전히 햇살은 따사로우면서, 동시에 따갑게 느껴졌다. 그래도 비가 오는 흐린 하늘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면서, 이런 쨍한 태양을 올려다본다. 여행을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고 태양을 찾아 사진 속에 담아내는 것도 한 가지 흥미로운 일인 것 같다. 






제주웰컴센터의 모습이다. 제주 웰컴센터는 제주 웰컴센터는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 컨벤션뷰로의 온, 오프라인 운영체계를 제주 웰컴센터로 단일화하여 각각의 안내소에 표준화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한다. 여행 전 잠시 영상제작과 관련된 미팅을 위해서 방문했던 곳이었는데 오랜만에 바라보니 또 반갑게 다가온다. 이렇게 나의 제주도 여행은 시작되었다.




당시 제작 영상


작가의 이전글 02화 서울의오늘, 합정 메세나폴리스의 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