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실패 이후에 느꼈던 감정들을 메모해 두고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고 살면서 100번 이상은 들었다.
그럼에도 실패는 아프다.
실패를 하게 되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손절하기 시작한다.
평소에 있었던 내 주변인들의 웃음속에 감춰진 가식적인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내 주변에 생각 보다 몇 안되는 진정한 친구들 밖에 없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평소에는 중요하지 않던 그저 평범한 일상이 그립기 시작하고,
계속되는 출구가 안보이는 지독한 절망감이 머릿속에 가득차게 된다.
처음으로 삶의 끝을 고민하게 되고, 우습게도 세상은 비웃기라도 하듯이 어제와 그제와 똑같이 흘러간다
그럼에도 난 어떻게든 살아봐야 겠다는 독기를 품고 살아가려고 바둥바둥 된다.
이 실패의 과정이 언젠가는 승화되기만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더는 떨어질 곳이 없는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