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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우정 시선
동행
길을 가다가
돌아 보았습니다. 불현듯
그대는 오래도록
거기에 서 있었습니다마는
나는 몰랐습니다
내 지금 건사할 일들이 많기에
그대는 늘 말합니다
뒤에 서 있어서 미안하다고
그대는 늘 괜찮답니다
눈가에 눈물은 그렁그렁하면서
그래도 가야 하는 길
손마디도 많이 거칠어졌습니다
손을 내밀어 잡고
아무 일도 없는 듯 걸어갑니다
나무 이파리들이
가을 바람에 우수수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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