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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병권 Jan 27. 2018

바다에서

우정 시선

바다에서      



텅 빈 마음에 너를 앉히고  

하염없이 풍경을 바라만 본다    


너는 썰물이 되어 멀어져 가고  

밀물로 밀려드는 슬픈 그리움    


힘겨운 이야기 지나 온 날들  

보이지 않는 바람으로 불어    


마음만 허허로이 흔들어 놓고  

수평선 멀리로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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