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
내 노트는 마법의 노트
머리가 뒤죽박죽이면
항상 노트부터 쥐곤 했다
날 이루는 정신과 몸
그리고 영혼,
새긴 이름 만년필
그러모아 노트와 마주하면
드디어 마법을 쓸 수 있다!
이렇게 살고 싶다거나
어떤 게 힘들다거나
씩씩하게 써 내려가면
어느새 일상다반사
이 번다한 삶이 흩뿌린 땀과 눈물
무지개 지며
꽉 잡은 펜 끝으로 누그러지는다
내 노트는 마법의 노트
내가 못 이룰 일은 없어
무너질 일도 없지
그러니깐 난 천하무적이야!
내 노트는 마법의 노트
글쓰기는 각인이다.
움직이는 화랑 <비껴서기> 운영 |
코스미안뉴스 인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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