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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몽블 Aug 12. 2016

혼자일 때 먹어요 2탄

강남구청역 맛집, 선릉 맛집! 혼자 먹기 너무나 좋은 '와쇼쿠유희'

저는 제가 먹고 맛있는 집만 올립니다. 제 월급의 80-90%는 음식으로 쓸 정도로 엥겔지수가 높지만, 그래도 나름 행복합니다. 많이 먹지만 까탈스런 입맛 탓에 맛이 없으면 먹지 않아서 살이 찌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돈이 많았다면 전 돼지가 되었을 거예요. 먹을 때만 먹거든요. 주로 폭식. 그럼 저의 폭식을 유발하는 몇 곳 중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맛집을 억지로 찾으려던 건 아닌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다. 


"그냥 아무거나 먹자. 혼자 먹는 건데 뭐."

이러면서 대충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맛있어서 이 메뉴 저 메뉴 다 먹게 된 곳.

한 두 달에 걸쳐 15번 이상을 방문했다.

(제가 한번 꽂히면 계속 가서 메뉴를 먹어보는 경향이 있어서요. ;;)


가게 입구
점심 메뉴

가게 안에 들어가면 메뉴판이 없다. 그래서 밖에서 미리 메뉴를 결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점심메뉴와 저녁 메뉴가 다른데 점심은 6,000원에서 9,500원. 저녁은 9,000원부터 시작한다. 



일자 테이블로 약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다. 오전 11:40분쯤 오픈을 하는데,



12시만 되면 자리는 늘 만석이다. (역시 맛집은 소문이 빨라...ㅠㅠ)


자루소바 미니돈가스

역시 가격이 비싼 게 맛있나 보다. 

점심 메뉴 중 제일 비싼 메뉴인 자루소바 미니 돈가스. 

양도 맛도 아주 만족스러운 메뉴다.


시원한 자루소바에 살얼음이 끼어있는 육수에 갈아진 무와 와사비, 다진 파를 넣어 소바와 함께 먹다가 돈가스를 한 점씩 입에 넣어준다. 갈 때마다 매번 달라지는 샐러드가 상큼함을 더해준다.


돈까스 김치나베

날씨만 덥지가 않다면 난 무조건 이 메뉴를 추천하고 싶다. 잘 익은 김치와 돈가스, 각종 버섯이 나베 안에 들어있다. 먹고 나면 개운 하고, 깔끔하고, 또 생각나는 그런 맛.


일본식 카레라이스 + 감자고로케 추가


일본식 카레라이스에 감자크로켓를 추가해서 주문을 했다. 정말 혼자 먹기에 깔끔하고 정돈된 맛이었고, 무엇보다 양이 엄청 많았다. 남자만큼 먹는 내가 남길 정도로 양이 많았다. 


큼지막한 감자와 양파, 당근, 고기가 잘 익어 입안에서 뭉그러질때, 

고소한 감자크로켓이 카레에 버무려져 들어올 때가 좋았다. 


정말 심플한 메뉴인데도 정성이 보였다. 


오늘의 샐러드

매일 바뀌는 오늘의 샐러드. 소스가 굉장히 상콤하다. 

애피타이저로 먹어도 좋고, 후식으로 상콤하게 마무리를 해도 좋을 듯하다. 

런치는 11:40~12:40분! 아저씨 혼자 운영하시는 가게여서 좀 시간이 막 바뀌는 듯.... 


한줄평- 아, 배불러. 깔끔하게 딱 혼자먹기 좋은 곳. 



리틀앤 머치, 신메뉴

후식으로는! 가까운 리틀앤 머치 디저트 집으로 ! 고고!

https://brunch.co.kr/@bklovee/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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