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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 먹어요 2탄

강남구청역 맛집, 선릉 맛집! 혼자 먹기 너무나 좋은 '와쇼쿠유희'

by 이몽블

저는 제가 먹고 맛있는 집만 올립니다. 제 월급의 80-90%는 음식으로 쓸 정도로 엥겔지수가 높지만, 그래도 나름 행복합니다. 많이 먹지만 까탈스런 입맛 탓에 맛이 없으면 먹지 않아서 살이 찌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돈이 많았다면 전 돼지가 되었을 거예요. 먹을 때만 먹거든요. 주로 폭식. 그럼 저의 폭식을 유발하는 몇 곳 중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맛집을 억지로 찾으려던 건 아닌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다.


"그냥 아무거나 먹자. 혼자 먹는 건데 뭐."

이러면서 대충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맛있어서 이 메뉴 저 메뉴 다 먹게 된 곳.

한 두 달에 걸쳐 15번 이상을 방문했다.

(제가 한번 꽂히면 계속 가서 메뉴를 먹어보는 경향이 있어서요. ;;)


SAM_2909.JPG 가게 입구
SAM_2908.JPG 점심 메뉴

가게 안에 들어가면 메뉴판이 없다. 그래서 밖에서 미리 메뉴를 결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점심메뉴와 저녁 메뉴가 다른데 점심은 6,000원에서 9,500원. 저녁은 9,000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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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테이블로 약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다. 오전 11:40분쯤 오픈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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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만 되면 자리는 늘 만석이다. (역시 맛집은 소문이 빨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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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_2914.JPG 자루소바 미니돈가스

역시 가격이 비싼 게 맛있나 보다.

점심 메뉴 중 제일 비싼 메뉴인 자루소바 미니 돈가스.

양도 맛도 아주 만족스러운 메뉴다.


시원한 자루소바에 살얼음이 끼어있는 육수에 갈아진 무와 와사비, 다진 파를 넣어 소바와 함께 먹다가 돈가스를 한 점씩 입에 넣어준다. 갈 때마다 매번 달라지는 샐러드가 상큼함을 더해준다.


SAM_2922.JPG 돈까스 김치나베

날씨만 덥지가 않다면 난 무조건 이 메뉴를 추천하고 싶다. 잘 익은 김치와 돈가스, 각종 버섯이 나베 안에 들어있다. 먹고 나면 개운 하고, 깔끔하고, 또 생각나는 그런 맛.


SAM_2942.JPG 일본식 카레라이스 + 감자고로케 추가


일본식 카레라이스에 감자크로켓를 추가해서 주문을 했다. 정말 혼자 먹기에 깔끔하고 정돈된 맛이었고, 무엇보다 양이 엄청 많았다. 남자만큼 먹는 내가 남길 정도로 양이 많았다.


큼지막한 감자와 양파, 당근, 고기가 잘 익어 입안에서 뭉그러질때,

고소한 감자크로켓이 카레에 버무려져 들어올 때가 좋았다.


정말 심플한 메뉴인데도 정성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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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_2926.JPG 오늘의 샐러드

매일 바뀌는 오늘의 샐러드. 소스가 굉장히 상콤하다.

애피타이저로 먹어도 좋고, 후식으로 상콤하게 마무리를 해도 좋을 듯하다.

런치는 11:40~12:40분! 아저씨 혼자 운영하시는 가게여서 좀 시간이 막 바뀌는 듯....


한줄평- 아, 배불러. 깔끔하게 딱 혼자먹기 좋은 곳.



SAM_2844.JPG 리틀앤 머치, 신메뉴

후식으로는! 가까운 리틀앤 머치 디저트 집으로 ! 고고!

https://brunch.co.kr/@bklovee/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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