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와이프가 친구와 신촌에서 약속이 있어
오후 내내 아이 둘 수발을 들었다
4:00 망고 하원
4:10 근처 미술학원 데려다 줌
5:20 망고 학원에서 다시 데려옴
5:35 슈퍼에서 보석사탕 사달라해서 삼. 집에서 간식을 줌
6:30 자몽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옴
6:45 목욕물을 받고 씻김
7:00 오줌 지린 망고 옷 세탁
7:15 고기를 굽고 김밥으로 저녁을 챙겨줌
8:00 망고 토도영어공부
8:10 그사이에 자몽이가 내 어깨를 짚고 똥 쌈
8:30 기저귀 갈고 사과를 깎아줌
정신차리니 어느새 9시
9:10 두 아이 양치질 시킴
9:30 엄마 어딨냐고 칭얼대는 아이들 동화책 읽어주고 재움
10:00 와이프 이제 귀가 한다고 문자옴
11:00 지하철이 지척이라 애들 자는거 보고 와이프 마중나감.
그 때 애들을 재우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녁에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구나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