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기연 Nov 18. 2021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공허함

"주변에 기대고 의지할 사람이 없어요."

20대 후반 직장인의 고민이다.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공허하다.

공허함을 없애고 싶어 사연을 올렸다.

(11월 1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초등학교 시절 왕따 경험을 했다.

중고등학교 때도 비슷했다.

부모님은 왕따 경험을 모르신다.


절친이 1명 있기는 하다.

그 외에는 사람들과 아주 가까워지지 못한다.

늘 공허감이 있다.

고독사를 하더라도 아무도 모를 것 같다.


사연자를 찾는 사람이 없다.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공허감을 없앨 수 있는지 알고 싶다.

왜 공허감을 느끼는 것일까?


사연자는 어릴 적 부모의 이혼과 관심 부족으로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생각한다.

지금도 자신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고 자신이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여겨진다.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거리감을 느끼는 것도 문제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을 문제라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사람들과 적절한 거리를 가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너무 가까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다만 사연자는 관계 욕구가 지나치리만큼 커서 문제로 느끼는 것이다.

결국 지나친 관계 욕구가 문제라는 말이다.


사연자처럼 관계에 환상을 가지면 현실에서 공허감을 느끼게 된다.

만족을 모르는 것이다.

존재감을 느끼려면 봉사 같은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쓸모 있다고 느끼게 되면 공허감은 저절로 사라진다.



관심을 받지 못해 공허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쓸모없다는 생각에서 공허감이 생긴다.

한이 맺혀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것이 공허감의 진짜 원인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애인의 양다리를 어찌할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