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엄마가 의식불명이라 죄책감과 후회가 밀려와 살아갈 이유가 없어요."
당황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사연이다.
어머니가 쓰러지신 날을 떠올리며 후회만 하고 있다.
심지어 자살하는 방법을 찾기도 하고 있다.
(4월 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져서 119를 불렀다.
119에 살려가실 때만 하더라도 정신을 차리셔서 안심을 했었다.
의사 선생님이 쉬운 수술은 아니라고 했다.
수술 중에 뇌출혈이 일어나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시다.
어머니를 고생시켜 드리기만 했다.
나중에 효도할 계획으로 살고 있었는데 이제 기회가 없다.
어머니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다.
주변이 모두 힘들어서 도움을 청할 곳도 없다.
사연자는 후회와 자책감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성적인 판단을 할 여력이 없다.
무엇을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못하고 있다.
막막하고 절망적인 심정으로 넋을 놓은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는 이성적인 이야기가 전혀 먹히지 않는다.
당황스럽고 불안한 심정을 그대로 들어주는 것이 최선이다.
사연자가 불안감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어야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된다.
한 호흡 진정한 다음에야 비로소 이성적인 대안을 찾아갈 수 있다.
후회를 한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소용없는 후회를 왜 하는 것일까.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현상이다.
넋이 나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제정신을 회복하려면 알아차려야 한다.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정신을 차릴 수 있다.

후회는 후회를 부른다.
후회에 빠지면 생각을 멈출 수 없다.
멈출 줄 알아야 한다.
평소에 생각을 멈추고 호흡을 살피는 연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