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겠어요

외향성

by 방기연

"친구는 많은데 친한 친구가 없어서 고민이에요."

22세 대학 3학년 여성의 고민이다.

외향성이 강한데 고민이 생겼다.

사람을 깊이 사귀지 못하겠다는 거다.

(5월 2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MBTI가 ENFP다.

엔프피답게 활발하고 밝다.

친구도 많다.

그런데 깊게 사귀는 친한 친구가 없다.


사람을 깊이 사귀는 방법을 모르겠다.

사람한테 잘 다가갔는데 요즘은 잘 못하겠다.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른다.

깊이 사귀는 방법을 알고 싶어 사연을 올렸다.


사연 자체도 밝고 쾌활하게 표현되어 있다.

심각하고 무거운 것과 거리가 멀다.

사연자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점이 고민과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외향성은 관심이 밖으로 향하는 성질이다.

자신의 내면보다는 외부의 다른 사람들한테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자신의 내면을 잘 알지 못하고 돌보기도 어렵다.

극단적인 외향성을 가지면 피상적인 관계를 맺기 쉽다.


깊은 관계는 아픔이나 슬픔도 함께 할 수 있어야 가능해진다.

그런데 자기 성찰이 없으면 부담스러운 감정을 견디지 못한다.

하지만 관계가 깊어지려면 부담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연자가 알아야 할 심리다.


요즘 들어 잘하던 다가가기도 어려워졌다는 것은 기회일지 모른다.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보완하려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연자가 자신을 돌아보면 침묵을 참지 못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대화의 흐름을 상대에게 맡기고 가만히 듣는 연습도 필요하다.



sticker sticker

외향성의 단점은 깊이다.

내향성의 단점은 넓이다.

극단적인 성향은 단점도 극대화된다.

중도를 알면 단점을 넘어설 길이 보인다.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엄마의 막말 때문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