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집 나가버리고 싶어요

무서운 엄마

by 방기연

"12시까지 시험공부해야 하는데 엄마가 10시 반에는 무조건 자라고 해요."

엄마가 무섭다는 청소년의 호소다.

가출을 생각할 만큼 불만이 많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생각해볼 사연이다.

(6월 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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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25일 남았다.

지금부터 12시까지는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엄마는 10시 반까지는 무조건 자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시험 망치면 각오하라고 한다.


돈만 있으면 스터디 카페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

엄마가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 하겠다.

엄마 말을 듣지 않으면 노려보거나 팔뚝을 때린다.

우리 엄마만 그런 것인지 궁금하다.


사연자와 엄마 중 누구를 상담해야 할까.

엄마를 상담한다면 양육방식을 다루어야 할 것이다.

사연자한테는 발상의 전환을 안내할 수 있겠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 문제도 만만하지 않다.


서로 입장이 다를 때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의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면 될 일이다.

하지만 토론하고 합의하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다.

갈등과 대결구도로 진행되면서 힘겨루기를 하기 십상이다.


왜 엄마가 무서울까.

엄마가 자식한테 어떻게 했길래 자식이 엄마를 무서워할까.

문맥으로 봐서 사연자는 중학생일 것 같은데 엄마의 성격이 만만치 않게 센 것 같다.

이런 분위기로 성장해도 괜찮을까 걱정된다.


자녀가 어려서 미숙할 수 있다.

미숙하다고 엄하게 채근하면 빨리 성숙할 수 있을까.

오히려 성장이 멈출 위험이 크다.

엄마의 양육 태도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사연자한테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일단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쪽으로 해보는 것이다.

공부를 할 때 집중해서 효율을 높이면 성과를 볼 수 있다.

익숙한 자기 방식만 고집해서는 갈등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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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은 고집을 부르기 쉽다.

경청과 수용은 성숙하는데 거름이 된다.

강압은 저항이나 무기력을 낳는다.

무서운 엄마는 자식의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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