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과거 탓

by 방기연

"학창 시절 때문에 외로움을 타고 우울감도 생기고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됐어요."

한 여성의 고민이다.

과거를 탓하며 괴로운 삶을 살고 있다.

현재는 과거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6월 2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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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내내 안 좋은 일을 겪었다.

동네에서 가끔 마주치지만 모른 척하고 있다.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할지 답답하다.

자립하려고 컴퓨터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한테 상담을 받고 싶은데 동네가 좁아 마주칠까 겁난다.

자립 전에 상담을 받을지 후에 받을지 고민이다.

부모님은 학창 시절의 일을 모르신다.

요즘 우울감, 자괴감, 자기혐오로 너무 힘들다.


사연자는 과거에 얽매여 있다.

과거 때문에 현재가 괴롭다고 믿고 있다.

자립을 준비하고 있지만 마음속은 복잡하고 괴롭다.

어떻게 해야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지금 사연자가 생각하는 방식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

이미 확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일로 자신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굴레가 되고 있다.

굴레를 벗지 않고는 자유로울 수 없지 않은가.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현재는 늘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이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과거 기억과 현재를 꽁꽁 묶을 이유가 없다.


과거는 기억에 남아 있을 뿐이다.

현재 관점에서 과거를 다시 해석할 수 있으면 과거 기억의 굴레를 벗을 수 있다.

경험을 인정하면 다른 가능성도 인정할 수 있다.

괴로웠지만 괴롭지 않을 수도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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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런 일이 있었고 나는 이렇게 대응했다.

다르게 대응했다면 결과도 달랐을 것이다.

지금 일어나는 생각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좋은 결과를 불러 올 생각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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