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잊는 법

미련

by 방기연
br_start.png

"4년 동안의 첫사랑이 잊어지지 않아요."

한 여중생의 고민이다.

미련이 남는다.

떨치려 해도 자꾸 생각이 나서 괴롭다.

(8월 1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4년 동안 좋아했던 첫사랑을 포기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옆 반에 첫사랑을 닮은 남학생이 있어서 자꾸 생각이 난다.

좋아했다고 말도 했지만 정리되지 않는다.


사랑을 사랑으로 지우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직도 문자 하나에 마음이 흔들린다.

어쩌면 아직 진행 중일지도 모르겠다.

빨리 잊고 싶다.


사연자는 자신의 고민을 SNS에 올리고 답변을 구했다.

다른 글이나 답변은 그리 마음에 와닿지 않았단다.

아마 어떤 글이라도 마음에 닿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마음이 묵여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미련에 묶이면 다른 모든 자극을 건성으로 대하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자기 성찰이다.

자신을 묶고 있는 미련을 직시하는 것이다.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생생하게 보았을 때 비로소 벗어날 수 있다.


사연자는 자신을 '이마에 피도 안 마른 중딩'이라고 표현했다.

이미 스스로 한계를 정해버린 것이다.

스스로 경계를 정한 상태에서 판단을 하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첫사랑과 왜 이루어질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자신의 관념에 갇힐 때 막연하게 생각하게 된다.

뜬구름 잡듯 불확실하고 비현실적인 판단들을 하기 쉽다.

오리무중으로 혼란에 빠져 버리는 셈이다.

이 상태로는 미련을 떨칠 길이 없다.



sticker sticker

자신의 생각에 자신이 갇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떨쳐버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일단 숨부터 멈추어 보자.

숨이 막혀 견딜 수 없는 순간에는 모든 생각이 떨쳐질 수 있다.

생각이 일단 멈춰지면 훨씬 놓기 쉬워진다.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저는 어떻게 진로를 정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