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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Mar 06. 2019

잠이 오지 않을 때

잘 자는 법

잠이 오지 않으면?

그냥 누워 잠이 오기를 기다린다?

잠자기를 포기하고 일어나 일을 한다?

수면제를 먹는다?

양을 수백 마리 센다?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잠 못 드는 밤은 길다.

왜 잠을 자지 못하는가?

원인도 여러 가지이다.

자고 싶은데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으면 괴롭다.

잘 자지 못해서 잠이 부족하면 몸도 마음도 탈이 난다.

'미인은 잠꾸러기'라 하는 것처럼 잠이 보약이다.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무언가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잠자는 동안 흔히 꿈을 꾼다.

그리고 꿈은 잠재의식과 연결이 되어 있다.

깨어 있을 때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을 꿈속에서 처리한다.

잠은 휴식이면서 정돈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잠을 알맞게 자야 생체리듬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다.


잠을 재우지 않는 실험을 했을 때 그 결과는 끔찍했다.

오죽하면 고문방법 가운데 잠을 안 재우는 것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까.

잘 자야 몸도 마음도 고장이 나지 않는다.

걱정이 많을 때 잠들기 어렵다.

온갖 잡념이 끊이지 않고 일어날 때 잠들지 못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잠을 잘 자는 방법이 있을까?

몸과 마음을 잘 조절하면 된다.

알맞은 활동으로 적당히 피곤할 때 잠이 잘 온다.

걱정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일 때 잠들기가 쉬워진다.

잠이 오지 않을 때 필요한 잠을 자기 위해 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걱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핵심인데, 사람마다 개인차가 너무 커서 어떤 사람한테 맞는 방법이 다른 사람한테는 전혀 먹히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깊은 잠을 자면 효과도 그만큼 좋은데 아예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도 꽤 많다.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푹 잘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을 텐데 모든 사람한테 효과가 있는 방법은 찾기 어렵다.


약에 의존하는 방법은 특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약은 중독성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 몸은 적응하는 성질이 있어서 약효가 점점 떨어지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수면제가 효과를 보이더라도 지속되면 더 이상 효과를 보기 어려워진다.

결국 생활방식을 점검해서 바꿔줘야 한다.

절제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웬만한 문제는 다 해결된다.


잠을 못 잘 만한 어떤 요인도 없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면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두 눈 사이에 있는 미간에 의식을 집중해보라.

그리고 도둑을 지키는 마음으로 잠이 언제 오는지 감시한다.

잠이 드는 순간을 잡아내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로 미간에 집중하고 살피는 것이다.

집중을 할수록 잠이 빨리 들게 된다.

만약 잠이 오는 순간을 발견한다면 잠재의식까지 뜻대로 할 만한 힘을 얻게 된다.

실패하더라도 잠은 푹 잘 수 있으니 손해 볼 일은 없다.



안 오는 잠을 자려고 억지로 애쓰는 것은 어리석다.

걱정이나 잡념을 바라보면서 숨을 고르게 쉬고 이완을 하면 된다.

이때 꼭 잠을 자야 한다는 생각에 쫓기면 잠은 오지 않는다.

오히려 잠이 언제 오는지 잘 보고 있으면 어느새 잠이 들기 쉽다.

왜 잠을 자지 못하는지에 마음을 쓰지 말고 잠이 오는 순간을 알아차리려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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