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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Feb 06. 2023

30대 남자 취업고민

비전과 안정

"현실적으로 수입이 많은 쪽과 하고 싶은 일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34세 남자의 고민이다.

누구도 앞날을 자신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2월 6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여러 가지 자격증도 땄다.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으로 미용회사에 취업했다.

체계가 너무 엉망이라 일주일 만에 그만두었다.

택시회사 사무직원으로 취업이 되었다.


직업상담사는 주로 여성들이다.

자리도 많지 않고 박봉이다.

택시회사 사무직원 자리가 봉급이 더 많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사연자는 자신이 열심히 살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사연을 보면 여러 가지 일도 하고 자격증도 땄다.

자격증 준비하느라 준비한 시간은 버린 시간이라는 표현도 썼다.

너무 심하게 자신을 재촉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안정적이지만 흥미가 없는 일과 좋아하지만 소득이 시원찮은 일로 갈등한다.

현실적으로 수입이 많은 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 자체에 흥미가 없으니 받을 스트레스가 예상되어 걸린다.

재미도 있고 수입도 많은 일이라면 좋을까.


갈등은 모두 다 얻으려 할 때 심해진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과감히 포기해야 선택이 쉽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데 돈까지 많이 받는다면 돈을 주는 쪽은 어떨까.

일을 조금만 시키고 돈은 많이 주겠다는 직장이 있을까.


조금만 생각해 봐도 자기 마음대로 하면서 돈도 마음껏 버는 일을 찾는 게 무리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가치관을 돌아볼 일이다.

중요한 기준을 정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갈등은 욕심에서 나오는 법이다.



선택의 결과가 트게 차이가 난다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

선택해서 얻게 되는 이익과 손실이 비슷할 때 고민하게 된다.

이 말은 어떤 것을 선택해도 큰 차이가 없을 때 고민하게 된다는 뜻이다.

순리를 거스러는 생각을 할 때 어려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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