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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May 27. 2023

짝남이 좋은데 그게 너무 힘들어요

짝사랑

"짝남이 저한테는 장난만 쳐서 상처를 받아 너무 힘들어요."

한 여학생의 고민이다.

혼자서 좋아할 때 애가 탄다.

짝사랑으로 눈이 멀어 자유를 잃는다.

(5월 27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짝남이 나를 돼지라고 놀린다.

다른 여자아이들에게는 예의 바르게 대한다.

나한테 장난을 많이 쳐줘서 좋기는 한데 상처를 받는다.

내가 짝남보다 키도 크다.


서로 좋아하거나 서로 싫어하면 복잡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혼자 좋아할 때 서로 어긋나면서 애를 태우곤 한다.

짝사랑하는 사람은 열병을 앓고 있는 셈이다.

상처를 입으면서도 말하지 못한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관계에서 주도권을 잃는다.

마음을 덜 투자하는 사람이 오히려 주도권을 가진다.

사연자는 마음을 많이 쓰지만 짝남은 그냥 가볍게 대한다.

이 불균형을 깨지 않으면 계속 괴로울 것이다.


사연자는 좋은데 그게 힘들다고 했다.

눈이 먼 것이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눈을 뜨면 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지 못한 행동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를 위해서라도 말려야 하지 않을까.

그냥 좋아하는 마음에 바보처럼 굴면 오히려 상대의 나쁜 짓을 부추기는 꼴이다.

이런 의미에서 얼마나 상처를 받는지 상대에게 똑바로 알려줘야 한다.


좋은 마음도 싫은 마음도 그냥 두면 안 된다.

아낄 줄 알아야 한다.

좋은 마음을 아낄 줄 모르면 지치게 된다.

절제할 줄 알아야 좋은 마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생각이든 감정이든 멈출 줄 알아야 한다.

멈추지 못하면 사고가 난다.

짝사랑에 빠지면 한숨이 는다.

짝사랑을 절제하면 성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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