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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n 18. 2023

부모님 잔소리 스트레스

주인으로 살기

"엄마는 제가 늘 폰을 본다고 잔소리를 하셔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중3 여학생의 고민이다.

어른의 잔소리가 스트레스가 된다면 잔소리가 필요할까.

반면에 잔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행동을 바꾸면 되지 않을까.

(6월 1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알아서 공부하는 편이다.

그런데 엄마는 늘 잔소리를 하신다.

휴대폰을 그만 보라는 잔소리가 가장 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거나 운동을 한다.


사연자는 스트레스를 받는 자신이 이상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계속 잔소리를 듣게 되는 것은 이상하다고 하겠다.

잔소리가 싫으면 듣지 않을 수 있게 무언가 하면 되지 않을까.

왜 잔소리를 듣게 되는지 살펴보자.


엄마 눈에는 사연자가 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많이 보는 딸의 모습은 휴대폰을 보고 있는 그림일 것이다.

그러니 휴대폰을 그만 보라고 잔소리를 하게 되지 않을까.

물론 현명한 엄마라면 잔소리 대신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항상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하면 실수를 하게 된다.

내가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을 해서 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자식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가진 부모라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


잔소리를 듣는 입장에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무엇 때문에 계속 싫은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잔소리를 그만해주길 바라는 것보다 자신의 행동을 고치면 확실하지 않을까.

먹는 것으로나 운동을 하는 것으로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 수 없다.


자신이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치고, 상대의 오해로 비롯된 것이라면 오해를 풀면 될 것이다.

공부를 어떻게 했으며 휴대폰을 왜 보는지 설명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하려면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에게 당당하면 설사 오해를 받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이 주연을 하게 하면 내 자리를 잃는 것이다.

내 삶에 대해서 내가 가장 잘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잔소리에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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