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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l 21. 2023

학교 소문 조언 아무나 진지하게 해 주세요

구설수

"제가 일진 애들을 험담했다고 소문이 퍼져서 아이들이 저를 피하고 10년 지기 친구마저 돌아섰어요."

중1 여학생의 고민이다.

영문도 모르고 구설수에 오르면 당황스럽다.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로 공격을 당하면 어찌 대응해야 할까.

(7월 2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중학생이 되면서 활발하게 지냈다.

그런데 내가 잘 나가는 일진 애들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사자들이 확인하러 찾아와서 사실을 말했는데 믿지 않는 눈치였다.

내 말을 믿었다면 소문이 돌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내사 집착하고 스토커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일로 멘털이 무너지고 아이들을 피한다.

심지어 10년 지기 친구마저 등을 돌렸다.

집착이나 스토킹의 기준을 알고 싶다.


사연자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영문도 모르고 구설수에 휘말린 것이다.

아마도 유력한 누구에겐가 밉보인 모양이다.

시기와 질투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긴 하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로 공격을 당하면 억울하다.

더구나 사실을 밝히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얼마나 막막하겠는가.

사연자가 빠진 상황이 그래 보인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일까.


먼저 벌어지는 일들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이 꼬인 것인지 알아내면 좋겠다.

사필귀정을 믿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을 스스로 믿어주어야 한다.


십년지기 친구마저 등을 돌릴 정도라면 만만한 상황이 아닐 것이다.

이런 일을 겼으면서 자칫 인간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갖게 될 위험도 있다.

사람이 두려워지면 그 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혼자 힘으로 견디기 어렵다면 상담실을 찾는 것도 좋겠다.



오해는 풀면 된다.

진실이 밝혀지면 오해는 풀린다.

불리한 처지일수록 자신의 진실성을 지켜야 한다.

끝나지 않는 시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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