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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Jul 25. 2023

직장 내 잡일 처리

공과 사

"상사가 사적인 업무도 시키고 너무 일방적이라서 힘이 듭니다."

서비스직 종사자의 고민이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

사적인 일은 거부할 수 있다.

(7월 25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다.

상사가 너무 심하다.

자신의 사적인 일까지 시킨다.

아무리 더워도 허락을 받아야 에어컨을 켤 수 있다.


우리 직원들은 손님에게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매출이 떨어지면 직원들 탓을 한다.

그런데 그만둘 수 없는 것은 상사의 설득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사연자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사를 싫어하면서도 상사의 설득에 넘어간다.

어쩌면 사연자 스스로 상사에게 매이는 것이 아닐까.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얼마나 해 보았을까.


상사의 개인적인 심부름을 해야 하는 것일까.

상사가 직원들에게 가하는 횡포는 그냥 당해야 하는가.

더 기막힌 일은 상사의 설득으로 그만두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상사에게 이런 권리를 준 것이 과연 누구일까.


일방적인 관계가 일방적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당하는 사람이 허용하지 않으면 일방적인 관계가 굳어질 수 없지 않을까.

군소리 없이 순응하면 당연히 일방적인 관계가 자리 잡게 된다.

불만을 가지면서 스스로 불만을 삭이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일까.


공과 사는 구분되어야 한다.

사적인 일까지 심부름을 한다면 스스로 노예가 되는 것이다.

싫은 일을 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다.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누가 지켜주겠는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

불만은 해결해야 한다.

억지로 참으면 병이 된다.

나는 내 삶에서 노예가 아닌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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