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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Aug 20. 2023

더 이상 체력적으로 못 버티겠습니다

근무 환경

"집이 멀고 윗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 그만 둘 생각입니다."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27세 직장인의 고민이다.

근무 환경에 불만이 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8월 2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연구원으로 취업해서 다닌 지 한 달이 지났다.

원래 하고 싶은 일이라기보다 경력을 쌓기 위해 입사한 것이다.

집이 일산인데 회사는 강남에 있어서 한 시간 30분이나 걸린다.

더구나 윗 상사가 혼자 일해 본 사람이라 일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다.


복지나 조건은 괜찮은 편이다.

동종 업계에서 나은 편이라고 들었다.

일을 가르쳐 주는 몇 사람은 좋다.

그런데 체력적으로 지치고 상사가 싫어서 그만두고 싶다.


사연자는 경력을 쌓을 목적으로 취업을 했다.

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따른 것이다.

그런데 막상 취업해서 일을 하니 만만치가 않다.

직장이 멀고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상사는 일을 혼자 해 온 사람이라 일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것 같다.

퇴근 2분 전에 일을 주어서 2시간 반 동안 야근하다고 간 적도 있다.

또 상사의 말투도 곱지 않아 기분이 나쁘다.

대놓고 막말을 하지는 않지만 못마땅하다.


사연자는 지금 다니는 직장의 근무 환경에 불만이 있다.

좋은 점도 있지만 단점이 마음에 걸려서 힘들어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 자체도 흥미가 떨어진다고 한다.

사연자는 힘든 일이 있을 때 부딪히기보다 피하는 성향인 것 같다.


장점만 취하고 단점은 무시할 수 있을까.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하기 싫은 것은 안 해도 될까.

자기중심적으로 보면 불만이 없을 수 없다.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단맛도 볼 수 있는 법이다.



만족과 불만은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기대에 따라 만족과 불만족이 결정된다.

자기중심적인 시각으로는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다.

불만도 습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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