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저를 미워해요
미움받기
"나는 칭찬해 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 친구는 계속 나를 저격하네요."
친구사이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사연이다.
미움을 받는 것은 유쾌하지 않다.
영문도 모르고 받는다면 더 신경이 쓰인다.
(10월 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아주 절친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친한 친구가 있다.
얼마 전부터 계속 나를 저격하는 글을 올리고 미워한다.
나를 저격하는 게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무시했었다.
일방적으로 미움을 받으니 억울하다.
사연자는 영문도 모른 채 친구한테 미움을 받고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잘 대해주면서 오히려 칭찬을 해주었다.
아예 친하지 않은 친구라면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느 정도 친분이 있기에 친구의 저격이 아프다.
그런데 사연자는 사실확인을 피하고 있다.
영문을 모르면서도 그냥 넘어가면서 회피하고 있다.
오히려 상대에게 좋은 말을 해주는 식으로 대응한다.
이런 사연자의 행동이 친구에게는 어떻게 보였을까.
친구의 입장에서는 저격을 했는데도 그냥 무시당하는 상황일 수 있다.
아예 상대를 해주지 않으니 철저히 무시당한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이런 상황에서 듣게 되는 칭찬이 곱게 들리기 어려울 것이다.
꼬일 대로 꼬인 심정이라 사연자의 칭찬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동상이몽이다.
각자 자기 생각대로 치달리고 있다.
그런데 둘 다 사실확인을 하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진지하게 직면할 필요가 있겠다.
사실을 확인하고 이유도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오해가 있었다면 풀면 될 일이다.
직면하는 용기를 내어야 한다.
그냥 두어도 세월이 약이라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지켜보는 것이 답이다.
반대로 그냥 두면 더 심각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