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중학생입니다

아만심

by 방기연

"친구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여중생의 고민이다.

아만심을 돌아보기 쉽지 않다.

반성을 할 줄 아는 것이 인간의 장점이다.

(12월 6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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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친구가 없던 친구한테 친구가 생겼다.

그 친구가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 친구보다 우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역겹다.

자꾸 친구를 깎아내리려는 자신이 혐오스럽다.


사연자는 '잘나고 싶은 마음'을 자각했다.

이 마음에서 열등감도 우월감도 나온다.

자신을 살피지 않으면 발견하기도 어렵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잘나고 싶은 마음을 만심이라고 한다.

자만이나 교만, 아만이 다 만심의 종류들이다.

남과 비교해서 자신을 높이려는 마음을 말한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마음도 여기에 해당된다.


만심을 가지면 자꾸 비교하게 된다.

그래서 자기보다 낫다 싶으면 열등감을 가진다.

반대로 자기보다 못하다 보이는 대상한테는 우월감을 가진다.

비슷하다고 여겨지면 경쟁심리로 이겨 먹으려 든다.


만심을 돌려서 자신을 향상하려는 쪽으로 쓰면 성장동력이 된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관리하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남과 비교하면서 경쟁하면 평온이 깨진다.

이겨도 져도 문제가 된다.


경쟁에서 이기면 적이 생기기 쉽다.

지면 괴롭고 기분이 나쁘다.

가장 좋지 못한 것은 부정한 방법으로 이기는 것이다.

사연자는 자신의 만심을 발견하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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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잘나고 못남이 따로 없다.

분별을 일으키는 순간 거리는 멀어진다.

만심이 갈등과 다툼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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