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멈추는 법

감정 분출

by 방기연

"눈물을 멈추고 싶은데 멈추지 않아요."

16세 청소년의 고민이다.

감정 분출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자기 성찰의 힘이 있어야 뜻대로 할 수 있다.

(12월 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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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파서 엄마가 스트레스받으면 눈물이 난다.

내가 혼날 때도 눈물이 난다.

뺨을 때리고 허벅지를 꼬집어도 멈추지 않는다.

아빠나 오빠가 엄마를 힘들게 하는 걸 보면 속상하다.


엄마는 돈걱정이 많다.

그래서 안 가고 싶었지만 어쩌다가 정신과에 갔었다.

의사가 꾀병이라고 우울을 무기로 삼는다고 했다.

모두가 힘들게 살고 있는 줄은 알지만 나도 힘든 것을 이겨내서 잘 살고 싶다.


사연자는 눈물을 멈추고 싶다.

그런데 눈물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모르고 있다.

특히 엄마한테 감정이입이 된다.

걱정을 달고 사는 엄마를 보며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사연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자기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와 생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면 울게 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연자는 엄마의 감정에 좌지우지되고 있다.

엄마와 정서적으로 분리되지 않은 것이다.

심리적으로는 엄마 젖을 떼지 못한 모양새다.

아이가 자신을 통제할 힘이 있겠는가.


엄마 걱정에 자신을 챙기지 못하니 자신을 제어하는 것이 힘들다.

엄마의 삶은 엄마에게 맡겨야 한다.

사연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피는 것이 바른 길이다.

엄마를 걱정하느라 엄마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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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모질어야 한다.

모질지 못하면 자신이 허물어진다.

끊을 것은 끊어야 마땅하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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