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사실을 아는 어머니가 불시에 영상통화

의심

by 방기연

"어머니가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 불시에 영상통화를 하셔서 부담스럽습니다."

자취하는 대학생의 고민이다.

의심이 일어나면 떨쳐내기 쉽지 않다.

의심은 의심을 부른다.

(1월 19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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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어머니가 연애하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불시에 영상통화를 하신다.

특히 여자친구와 있을 때는 아주 부담스럽다.


사연자는 엄마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평소에도 걱정이 많고 불필요한 생각을 많이 하는 어머니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영상통화가 불편한 이유다.

아마도 감시당하는 느낌인 듯싶다.


그렇다면 사연자가 어머니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

어머니한테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마음을 물어보는 것이다.

만약 걱정을 하신다면 어떤 점에서 그런지 충분히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다.


의심이 일어나면 좀처럼 멈추기가 어렵다.

사실 확인을 확실히 했다고 하더라도 의심이 말끔히 가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강력한 확신이 없이는 꼬리를 무는 생각을 멈추기 어렵다.


상대에게 상처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돌려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기보다는 조심하는 마음이 커서 자칫 오해가 일어나기 쉽다.

나름대로 상대를 배려한다고 하는 것이라 오해가 생기면 오히려 더 치명적이다.

특히 가까운 사이에서 벌어지는 오해는 이런 경우가 많다.


사연자는 머머니의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불시에 걸려오는 영상통화가 감시의 눈길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면돌파가 필요할지 모른다.

용기를 내서 어머니의 속마음을 여쭈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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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은 의심을 부른다.

생각을 끊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사실 확인을 하는 습관을 들여두는 것이 좋다.

생각의 홍수에 빠지면 약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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