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관해 달라진 제가 힘들어요

회의감

by 방기연

"공부를 열심히 하던 중학교 때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등학생이 되는 청소년의 고민이다.

회의감이 들어 공부를 멈추자 마음이 달라졌다.

이제는 하려는 마음도 일어나지 않는 자신이 낯설다.

(3월 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중학교 때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런데 노는 친구들을 보고 공부를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이 기본값이 되었다.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는데 너무 어려워 흥미가 일어나지 않았다.

과제도 열심히 안 하고 학원을 빼먹기도 한다.


내게 필요한 것이 공부라는 생각은 확실하다.

그런데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까.

눈물이 쏙 빠질 만큼 따끔한 충고라도 듣고 싶다.


사연자는 나름 절실하다.

열심히 공부하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그렇지만 이미 회의감에 빠진 상태는 개선되지 않아 고민이다.

자기도 모르게 노는 맛(?)에 길들여진 것이다.


자기 마음을 자기가 잘 모른다.

사연자는 중학교 때까지 왜 공부를 열심히 했을까.

성공하고 싶고 성공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행동이 달라졌다.


멋모르고 할 때 고민 없이 한다.

다른 것은 보이지 않으니 그냥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한눈을 팔기 쉽다.

견물생심이다.


지금 사연자가 맞이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은 무엇일까.

공부는 불편하고 노는 것은 편하다.

그런데 생각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한다.

마음 깊이 자리 잡은 이 갈등을 풀지 못하면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



sticker sticker

한 번 흐트러진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

웬만한 각성으로는 집중이 유지되지 않는다.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일수록 오히려 갈등은 커지게 된다.

이해와 수용을 바탕으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와이프와 갈등이 점점 심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