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
"43세에 사회복지 기관에 취업했는데 기대와 달리 체계도 없고 일할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한 사회복지사의 고민이다.
불만족은 고통이다.
무언가 바꿔야 한다.
(3월 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일직 출근해서 바로 일을 시작하고 퇴근시간도 지켜지지 않는다.
대표의 마인드는 고정불변이다.
직원 셋이 모두 그만 둘 생각을 하고 있다.
입사 2주 만인데 퇴사하고 싶다.
전에 5년 동안 보육교사로 일했다.
생계형이라 일을 안 할 수는 없다.
차라리 요양기관이 낫지 않을까 싶다.
일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1년은 버텨야 할지 그만두어야 할지 고민이다.
사연자는 부푼 기대를 안고 입사했다.
그런데 현실은 불만족 그 자체였다.
사회복지기관인데 어수선하고 체계가 잡혀 있지 않았다.
사회복지사 자격을 얻고 새로 시작한 일인데 암초에 걸렸다.
사연자는 최악의 직장에 들어간 것일까.
사연자의 불만족은 직장 환경 때문일까.
일을 하러 들어갔는데 일이 많다고 불만을 느낀다면 이상하지 않은가.
입사 2주인데 대표의 운영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답답하기까지 하다.
사연자는 자신이 생계형이라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선택이 아니라 쫓기듯 한다는 말이 아닐까.
불만이 있어도 참아야 하는 처지라고 부담을 주고 있는 셈이다.
불만이 싹트기 쉬운 마음가짐이다.
사연자가 먼저 자신의 가치관부터 점검해보아야 할 것 같다.
혹시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너무 강할지 모른다.
자기 생각이 강하면 주변과 충돌하기 쉽다.
그러면 눈에 보이는 것이 다 못마땅하다.
갈등은 밖에 있지 않다.
내면의 일이다.
당연히 먼저 자신을 살펴야 마땅하다.
내면의 투덜이부터 다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