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같은 모임에 참석해도 될까요?

어색함

by 방기연

"짝사랑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사람과 같은 모임에 계속 참석해도 되는 걸까요?"

한 남성의 고민이다.

어색하면 물러서야 할까.

기백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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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모임에서 만난 여성을 짝사랑했다.

그녀가 넘사벽인 사람을 소개받는다기에 포기하면서 고백을 했었다.

그녀는 남자를 만날 생각이 없다며 소개도 거절했다고 하는데 내 고백도 정중히 거절했다.

개인적인 연락도 사절한다면서 모임에서는 편하게 보자고 했지만 물러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사연 자는 상대의 불편함을 걱정하고 있다.

혼자 품었던 연정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백을 했다.

그런데 그 계기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그녀가 소개받기로 한 남자가 넘사벽이라서 포기할 마음을 먹었단다.


더구나 설레발까지 쳤다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한다.

좋아했었노라 고백하면서 그 사람과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단다.

상대 여성은 조금 불편했었다고 말했지만 사연자는 그녀가 많이 불편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는 높이고 자신은 낮추는 시각이다.


사연자는 왜 이토록 주눅이 들어있을까.

상대방이 모임에서는 변함없이 보자고 제안했는데 물러날 생각을 한다.

착하디 착한 심성이라 그런 것일까.

이 정도면 착한 것이 아니라 콤플렉스라 할 만하다.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것이 겸손은 아니다.

겸손은 위축감과 다르다.

자신을 낮추면서 평온할 수 있어야 진정 겸손한 것이다.

하지만 사연자는 위축감으로 물러서면서 걱정이 많다.


모든 것은 변한다.

자신의 마음도 변할 수 있다.

지금 위축되었더라도 얼마든지 당당해질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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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면 계속 물러나기 쉽다.

지레 겁을 먹고 피하기만 하면 입지는 좁아진다.

다시 나아가려면 전환점이 필요하다.

전환점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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