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쓰레기 같은 남자들만 꼬여요

귀인 오류

by 방기연

"만나는 남자마다 다 쓰레기 같은 것은 내게도 원인이 있는 걸까요?"

한 여성의 고민이다.

원인을 어디서 찾느냐에 따라 원망과 자책이 일어난다.

바르게 찾아야 원망이나 자책에 빠지지 않고 개선할 수 있다.

(3월 3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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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귄 남자는 나를 하대했었다.

그다음에 1년 동안 사귀던 남자는 바람을 피웠다.

트라우마가 되었던 것인지 다음에 만나 3년 간 사귄 남자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웠다.

3년 동안 사귄 느 남자도 ㄱ려국 바람을 피웠다.


나한테는 왜 이렇게 쓰레기 같은 남자만 꼬이는 걸까.

바람을 피운 건 그들인데 오히려 내가 자책하게 된다.

자존감도 낮아지고 어떻게 연애를 할지 위축이 된다.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사연자는 세 번의 연애로 마음에 타격을 입었다.

그냥 상대를 탓하기에는 무언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

쓰레기 같은 남자만 꼬이는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게 되었다.

사연자의 경험과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하대를 하는 남자와 어떤 마음으로 사귀었을까.

사귀는 당시에 바로잡을 수는 없었을까.

바람을 핀 남자들은 또 어떤가.

그냥 그들이 쓰레기라고 치부하면 될 일일까.


경험을 통해서 배울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상태를 살피지 않고 밖으로만 눈을 두면 진짜 원인을 찾을 수 없다.

'과연 나는 진실한 마음과 태도로 그들을 대했을까' 하고 자문해 볼 필요가 있겠다.

사실을 그대로 직면할 수 있어야 아프더라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법이다.


자책은 자기를 책망하는 일이다.

원망은 상대를 책망하는 일이다.

자책이든 원망이든 누군가를 탓하는 마음이다.

탓하는 대신 진짜 이유를 찾아서 고쳐보려 마음을 먹는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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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탓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아무런 이득도 없다.

진짜 이유를 찾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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