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까요?

선입견

by 방기연

"나한테 불만이 있었으나 고쳐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헤어진 남친을 다시 잡을까요?"

한 여성의 고민이다.

선입견에서 자유롭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근거도 없는 나름의 철학으로 독선에 빠진다.

(8월 30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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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인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에게 불만이 있었다.

그런데 말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고 말하지 않았단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란다.


만약에 말했으면 안 했을 행동들이었다.

내가 헤어져줄까 했을 때 "헤어진다는 말을 쉽게도 한다."라고 했다.

쉽게 한 말이 아니었다.

괜찮은 척하면서 헤어졌는데 다시 잡을 수 있을까.


사연자는 마음에 없는 행동으로 연인과 이별했다.

남친이 속이야기를 했더라면 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

자존심 세우다가 원하지 않는 이별을 한 셈이다.

이별을 하고 나서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과연 그럴까.

변하기도 하고 변하지 않기도 한다.

실제로는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누구나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산다.

그런데 그 철학을 현실에서 검증해 볼 생각을 얼마나 할까.

현실과 맞지 않는 철학이라면 버리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검증조차 하지 않기에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르고 그냥 독선에 빠지곤 한다.


특히 자신의 욕구를 앞세워 생각하면 독선에 빠지기 쉽다.

상대가 내 마음대로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때 '사람 안 변한다'라는 결론을 얻기 쉽지 않을까.

선입견에서 자유롭기는 만만치 않다.

자신을 잇는 그대로 볼 수 있어야 선입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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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보이는가.

자신의 생각을 보지 못하면 선입견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 하는 것이다.

모르는 만큼 사로잡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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