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당한 회사에서 재입사 권유

을의 설움

by 방기연

"약속을 어기고 퇴사시켰던 회사에서 다시 입사를 종용하네요."

48세 여성의 고민이다.

갑의 횡포에 을은 서럽다.

을의 설움을 어찌할 것인가.

(9월 1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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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와 아이들 교육비를 벌기 위해 48세에도 회사에 다녔다.

스트레스에 취약해 자궁에 물이 차서 입원을 하기도 했다.

일을 하다가 두 번 기절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일했다.


상사는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재계약을 약속했다.

그렇지만 말을 바꾸어 퇴사를 시켰다.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상사가 연락해서 다시 입사하란다.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자기와 사장에게 잘하라는데 들어가야 할까.


사연자는 일을 하면서 쓰레기 취급을 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여러 번 말을 바꾸다가 결국 퇴사를 당한 상태다.

그런데 사과 한 마디도 없이 다시 고압적인 자세로 재입사를 종용한다.

이런 곳에 다시 들어가야 할까.


갑의 횡포에 을은 서럽다.

사연자는 상사의 갑질에 대항할 힘이 없다.

하지만 정당한 대우를 요구할 수는 없었을까.

어설프게 착하면 자칫 이용만 당하기 쉽다.


권리와 의무를 잘 알아야 하겠다.

권리가 침해되는데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으면 그대로 무너지기 십상이다.

직장 상사가 언제나 갑은 아니지 않은가.

스스로 권리를 챙기지 않는데 누가 챙겨주겠는가.


참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명백한 갑질에 참는 것은 비굴한 태도다.

부당하다 느껴지만 항의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괴롭힘을 당하면서까지 상대에게 맞출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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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에 순응하면 더 큰 갑질을 당한다.

거부하고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

당하기만 하는 것은 어리석음이자 선량함이 아니다.

을의 서러움을 자초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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